첫 만남의 어색함도 없이 밝은 미소와 꽃의 이름과 향기를 알려주시는 열정!
로망이지만 도전 해보지 못하는 정원! 직접 경험을 통해 터득하신 노하우를 고스란히 유튜브로 전달하고 계신 옥상정원 10년차의 '꽃이 좋아 stroy’님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Q: 꽃이 좋아 스토리의 시작은 언제부터 일까요?
자라온 환경이 정원이 있는 집이었고 지금도 부모님댁에 가면 훨씬 꽃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요.
유치원 교사로 10년 일하고 있을때 둘째가 생기면서 고되고 힘들었는데 꽃을 보면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며 좋았어요. 그래서 말그대로 꽃이 좋아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Q: 옥상 정원은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요?
꽃은 햇빛과 바람이 충분해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사를 결정하고 가장 먼저 방수처리된 옥상공간이 있는지, 주거하는 층과 접근성이 좋은 곳을 우선으로 찾으며 가족들의 배려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옥상은 공용의 공간으로 이웃의 동의를 받고 누구나 꽃을 보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동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처음처럼 방문을 많이 하시지는 않지만 관심 있게 바라봐 주시는 이웃을 보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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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꽃을 중앙에 계단식으로 진열한 이유가 있을까요?
옥상은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강해서 계단식으로 진열하면 서로가 가림막이 되어 바람 때문에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공간 활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한눈에 꽃을 볼수 있고 동선도 짧아져서 물을 줄때 시간 절약이 됩니다.
Q: 형형색색의 꽃이 다양해요.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현재 100종류가 넘고요 매일 둘러보며 향기도 맡고 상태를 보며 판단해요. 어떤 분들은 아침에 물을 주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옥상은 바람과 직광으로 식물의 수분이 금세 날아가고 한참 꽃이 필때는 양분이랑 물이 많이 필요해서 전 하나 하나 보면서 수국 같은 경우 저녁에도 물을 준답니다.
Q: 다양한 종류의 꽃을 키우시면 나만의 Tip이 있을까요?
토분도 이쁘지만 옥상은 이동을 자주 해야 하고 물이 빨리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저렴한 플라스틱분을 주로 이용하고 삽목과 씨앗 발아로 종류를 늘려가고 있답니다.
저만의 팁이라면 영양분이 부족해 성장이 느려지고 하엽이 많이 생기거나 꽃을 많이 피우고 싶은데 분갈이나 분업이 어렵다면 이중 화분을 해보세요. 식물에 자극 없이 영양분을 줄 수 있습니다.
Q:제라늄 삽목이 많은데 더운 여름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제라늄은 꽃의 종류와 모양이 다양해서 너무 좋아하는 꽃입니다. 더위에 약한 제라늄은 반그늘과 여름에는 차광막을 해주거나 실내 거실로 옮겨서 키웁니다.
실내로 환경이 바뀌면 적응 기간이 필요해요. 물을 조금씩만 주면서 지켜보세요.
Q: '꽃이 좋아 story ' 유투브 체널의 시작과 현재는 어떤가요?
처음 시작은 단순하게 예쁜 꽃들을 남기고 싶었어요. 핸드폰에 저장하는 건 제한이 있어서 '꽃이좋아story'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꽃을 통해 힐링 되신다며 찾아 주시고 제가 사용하는 제품, 방법을 궁금해 하셔서 소통을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보였어요.
한번은 쉽게 전달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목소리 넣기를 시작했는데 '한번 말이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촬영을 해야 해요. 쉽지 않던데요! 그렇게 하나 하나 배우면서 오늘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Q: 옥상정원에 도전하시는분께 응원의 메세지가 있을까요?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식물을 키우는 건 환경이 좋지 않아서 어려운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지만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고 생각해요.'
옥상 환경에서는 아무곳에서나 잘 크는 노지 월동 식물이 좋고요.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씨앗 파종도 해보세요. 옥상이 아니더라도 베란다나 실내에서 정원을 꾸미고 싶으시다면 제라늄을 추천해요. 환경 조건만 맞으면 사계절 꽃을 피우고 여름 빼고는 키우기가 쉽습니다
초보님들은 비싼 유럽 제라늄 보다는 저렴한 제라늄(페라고늄)을 키워보시고 조금씩 늘려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조금의 애정과 관심만 있다면 여러분도 옥상 정원에서 커피 한잔 하실수 있는
그날이 올거에요.
인생에 꽃을 들여보세요~
꽃이 나에게 주는 행복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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